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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담낭결석(담석)은 왜 생기나요?

 

그림에 보듯이 담낭은(쓸개) 간(肝) 아래에 붙어 있는 담즙을 보관하는 주머니입니다.

담즙은 간에 만들어져 담낭에서 농축 저장되며, 십이지장으로 분비되어 소화를 돕게 되며 하루에 0.5~1.0리터 정도 만들어집니다. 담즙은 지방 흡수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 담즙의 분비가 감소하면 지방의 흡수도 감소하게 됩니다. 지방 음식의 소화 이외에 콜레스테롤, 중금속. 약물 등의 배설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담석은 담즙의 주요구성 성분인 빌리루빈이나 콜레스테롤이 담낭 내에서 침전을 일으켜 형성된 결석을 말합니다. 아주 작은 것으로부터 2cm 전후의 단단한 결석에 이르기까지 모양과 크기와 개수가 다양합니다.

 

근래 우리나라의 사회경제적 수준이 올라가고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담낭결석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며 40대에서는 5%, 60대에서는 10% 정도에서 가지고 있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 되었습니다.

 

2019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주요수술 통계를 보면 담낭절제술의 빈도가 매년 증가하면서 2018년 기준 7만 8천여건의 담낭절제술이 시행되었습니다.

 

 

  

 

Q. 담낭결석이 발생하는 원인은?

 

1. 콜레스테롤 담낭결석: 담즙에 콜레스테롤이 과다하게 포함되어 점차 결정화되고, 아울러 담낭이 수축을 잘 하지 않게 되면 조그만 결절이 담관을 통해 장으로 빠져나가지 못해서 생깁니다. 콜레스테롤성 담낭결석은 '여성(Female)', '다출산(Fertile)', '비만 (Fatty)', '40(Forties)' 에게 비교적 많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색소성 담낭결석

갈색 담석: 간디스토마 등의 기생충이나 세균 감염이 있는 사람에게 주로 생기고, 영양이나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에서 흔합니다. 담낭과 담도 어느 부위에서나 생성됩니다.

흑색 담석: 염증이 없는 무균의 담즙에서 발생하며 간경변증이나 용혈성 황달 환자, 심장판막 수술 환자, 위절제 수술 환자에게 많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개 담낭에서 생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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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담낭결석(담석)의 증상은?


취한 음식은 식도 → 위 → 십이지장 → 소장 → 대장 순으로 지나가게 되며 간에서 생성된 담즙은  담낭 보관 후  십이지장으로 분비되어 지방 소화를 돕게 됩니다. (아래 사진 빨간 화살표)

 

담낭결석이 있다고 무조건 문제를 일으키는 게 아니라,  좁은 담낭 입구(노란색 화살표)에 담석이 끼이게 되면 담즙이 내려가지 못하고 담낭 내에 정체되게 되고 이로 인해 담낭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자신에게 담석이 있다는 사실을 초음파 검사 등의 건강검진을 통해서 알게 됩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갈수록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많아집니다. 그 결과 증상이 없던 분들의 10% 정도에서 5뒤에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증상이 한번 나타나면 이후 반복되는 경우가 많고, 때론 더 악화되기도 합니다.


담석의 가장 흔한 증상은 우상복부의 심한 결석 통증으로 증상이 있는 담석 환자의 80%에서 유일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담즙이 배출되는 출구인 담낭관이 담석에 의해 막힘으로써 담낭내의 압력이 올라가며 발생됩니다. 결석에 의한 통증은 대개 갑자기 시작되며 수분 내로 매우 심한 통증으로 진행됩니다. 짧게는 15분 정도에서 길게는 4-5시간까지 지속되며, 담낭관을 막고 있던 담낭결석이 빠져나오면 통증이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나 통증이 4-5시간을 넘어 계속된다면 담낭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석에 의한 통증은 매우 심하지만 자세를 바꾸거나 움직인다고 더 악화되지는 않습니다.


메스꺼움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명치 바로 아랫부분에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가장 많고 오른쪽 윗배의 갈비뼈 경계 부위에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등이나 오른쪽 견갑골(날개뼈) 아래 부근으로 통증이 뻗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드문 경우지만 통증이 흉골(가슴뼈) 부위에서 느껴져 협심증이나 심근 경색으로 오인하기도 합니다.

 

Tip :  담낭염의 증상

평상시에 잘 체함

- 특히 기름진 음식 섭취 후에 명치 부근이 답답하고 더부룩한 증상을 호소

- 명치부터 오른쪽 갈비뼈 아래쪽으로 통증을 느끼며 말로 표현이 안되는 매우 불편한 통증을 호소

- 짧게는 2~3시간 정도이며, 밤새도록 지속되기도 함.

- 통증으로 응급실을 방문하시면 '위경련' 진단받는 경우가 많으며 실제 내시경 검사상 가벼운 위염 

외에는 정상 소견을 보일 때도 있음.

- 복통이 심할 경우 오른쪽 어깨나 등 부위에 통증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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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담낭결석의 진단방법은?
담낭결석(담낭염)의 진단은 초음파 검사입니다.

 

초음파 검사에서 담낭결석의 유무와 담석의 크기, 형태를 볼 수 있으며, 담낭벽의 두께와 염증반응을 보면 담낭염의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복부CT를 통해서 담낭 주변의 전반적인 상황을 알 수 있으며 간질환이나 총담관결석(담도염)의 유무를 판단하고 해부학적인 이상을 확인하여 안전한 수술을 위한 정보를 얻게 됩니다.

 


원위부 총담관에 위치하여 담관을 막고 있는 아주 작은 담석이나 방사선 투과성 담석의 경우, 초음파 혹은 CT로는 진단에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담석 여부 및 담낭염과 담관염의 진단, 담관의 확장 정도를 정확히 평가하기 위해서는 MRI 및 MRCP가 크게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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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담석, 왜 수술해야 하나?

결석통증이나 담낭염의 증상이 있는 경우엔 반드시 담낭절제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한번 증상이 나타나면 증상이 재발할 가능성이 많고,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연히 발견된 무증상의 담석이 있을 때

- 65세 이상에서 우연히 담석이 발견된 경우엔 관찰을 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향후 10년 내에 증상이 나타날 확률은 20% 정도로 추정되기 때문입니다.

 

- 평균여명이 긴 젊은 분들이라면 수술을 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왜냐하면 증상이 발생할 확률이 매 5년마다 10%씩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평균 여명이 30년 정도 남은 40대에 담석이 발견된 분은 사는 동안 증상이 발생할 확률이 60%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담석은 통증만 유발할 뿐만 아니라 심각한 합병증의 가능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이 유지되고 있는 젊은 나이에 수술을 받는 것이 더 안전하겠지요?

 

- 특히 담석의 크기가 1cm 이상일 때나, 담석과 함께 담낭용종이 있는 분들은 가능하면 빨리 수술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 더구나 우측 갈비뼈 아래 경계를 따라서 20cm 크기의 절개를 하고 수술을 하던 과거와는 달리 요즘은 1cm 정도의 상처 3개로 수술을 하는 복강경담낭절제술로 수술을 하기 때문에 수술 부담이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수술을 결정하는데 너무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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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담낭결석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담낭결석의 60~80%는 증상이 없으며, 나타나는 증상 중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담도산통입니다. 담도산통의 특징은 명치 부근에 발생하는 지속적이고 심한 통증 또는 중압감이며, 우측 견갑하부(날개뼈 아래)나 어깨 쪽으로 통증이 퍼져 나갈 수 있습니다. 대개 통증은 갑자기 시작되고 보통 1~4시간 동안 지속됩니다. 오심과 구토가 흔히 동반됩니다.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오면 수술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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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석은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1.담낭염
담낭염은 말 그대로 담낭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담석에 의해 담낭관이 막힘으로써 발생하게 됩니다. 단순히 통증이 생겼다가 사라지는 결석 통증과는 달리 알려지지 않은 원인에 의해 통증과 함께 담낭에 염증이 시작됩니다. 처음엔 무균성 염증으로 시작되나 시간이 지나면서 소장으로부터 이동해온 세균에 의해 담낭이 감염됩니다. 담낭염이 발생하면 여러 시간이 지나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고, 갈비뼈 아래의 오른쪽 윗배를 누르거나 두드릴 때 더 심한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단순한 결석 통증과는 달리 자세를 바꾸거나 몸을 움직이면 통증이 악화됩니다. 열이 나고, 혈액검사 상 백혈구 수치도 상승합니다. 담낭염은 대개 항생제로 치료가 되며 수일에 걸쳐 서서히 좋아집니다. 결석 통증과 마찬가지로 담낭관을 막고 있던 담낭결석이 빠져나오면서 담낭염도 가라앉게 됩니다.

 

2.담도염

담도란 간에서 만들어지고 담낭에서 농축된 담즙이 십이지장내로 배출되는 길을 말합니다. 담도염이란 이 담도 내의 담즙이 세균에 의해 감염된 상태입니다. 담낭염과 마찬가지로 담낭결석에 의한 합병증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담도염이 생기면 보통 심한 고열이 나며 환자가 매우 병약한 상태가 됩니다. 담도염의 이차 합병증으로 간내 농양이나 패혈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3.담낭괴저
담낭염이 심해서 담낭으로 공급되는 혈액이 중단될 때 발생합니다. 피가 공급이 되지 않으면 담낭벽 세포가 죽게 됩니다. 그 결과 담낭이 터지면서 복막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응급수술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4.담낭암
담낭암은 거의 언제나 담석과 동반이 됩니다. 그러나 둘 중의 어떤 질환이 먼저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담석을 가진 사람에게 암이 발생하는 경우는 1% 미만입니다. 따라서 담낭암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 담석 수술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5. 이외에도 황달이나 췌장염, 패혈증 등이 합병증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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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담낭결석은 꼭 수술해야 하나요?

무증상의 담낭결석은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담낭염이 동반되어 잦은 복통(위경련과 비슷한 증상)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도 수술을 권해드리는 경우가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1) 담낭결석이 큰 경우 : 큰 담낭결석(1cm 이상)의 경우 급성 담낭염으로 진행되기 쉬우며, 급성의 경우 복강경으로 수술이 어려운 경우가 일부 있으며 향후 만성담낭염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2) 고령의 환자 : 담낭염이 심하게 오는 경우가 많으며, 수술 후 폐렴, 패혈증 등의 합병증이 동반되어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3) 외국 출장이 잦거나 해외 거주 중 : 외국에서는 의료기관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예방적인 목적으로 담낭절제술을 미리 시행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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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담낭의 결석만 빼 낼수는 없나요?

담낭결석만 제거하는 수술은 가능하지만 담낭결석의 재발가능성이 매우 높고, 한번 수술하면 장유착이 어느 정도 발생하게 됩니다. 장유착이 있는 경우에는 재수술시 출혈이나 주변 장기 손상의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어 매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담낭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만 시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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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약으로 담석을 치료할 수 없나요?

담석은 담석내의 콜레스테롤 함량에 따라 분류가 됩니다. 일부 담석에서는 약물치료에 의해 담석의 크기가 줄어들 수 있지만 대게 1년 이상의 복용기간이 필요하며 담석의 종류에 따라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약물치료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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