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이란 어떤 병인가?

  • 작성일 201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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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은 변을 볼 때 항문이 찢어지는 병을 말합니다.  

'만성'이란 단어가 앞에 붙은 만성 치열은 항문이 좁아져 있기 때문에 자꾸 찢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정확하게는 항문을 둘러싸고 있는 두 개의 괄약근 중 점막 바로 밑에 있는 내괄약근의 말단부가 실처럼 변하며(섬유화 현상) 길이가 줄어들어 항문 통로가 좁아지게 된 것입니다.

그 결과 변이 항문 통로를 통과할 때 이 부분에 마찰이 생기며 항문이 찢어지게 됩니다.

 

증상은 짐작이 되시겠지만, 번 볼 때 아프고, 피가 납니다.

좁아진 정도에 따라 가끔 그러기도 하고 심하면 매번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통증은 약하게는 상처가 스치는 느낌에서부터 뒷다리가 당길 정도로 심한 통증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출혈은 휴지나 변에 약간 묻는 정도가 대부분이지만, 경우에 따라 변기 물이 빨갛게 물들 정도로 출혈이 되기도 합니다.

 

문제는 일단 만성 치열, 즉 항문이 좁아진 상태에 이르게 되면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점점 더 증상이 심해진다는 것입니다.

상처가 반복될수록 내괄약근의 섬유화가 더 심해지며 더 좁아지기 때문입니다.

 

치료는 변을 묽고 가늘게 만들어서 이미 좁아진 항문 통로에 마찰을 일으키지 않고 변을 통과되게 하는 보존적 치료가 있지만 이런 치료는 근본적인 치료가 아닙니다. 이런 식으로 치료를 하다 보면 항문이 더 빨리 좁아질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보존적 치료는 따뜻한 물에 좌욕을 하고 치질 연고를 상처에 바르는 방법이 있지만, 이런 치료도 상처를 달래는 정도 이상의 의미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근본적인 치료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것은 좁아진 항문을 넓혀주는 것입니다.

내괄약근부분절단술이라고 부르는 수술이지요.

간단히 설명드리면 내괄약근의 굳어진 부분을 끊어준다는 뜻입니다.

매우 간단한 마취, 더 간단한 수술

  • 작성일 201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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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 수술, 즉 만성 치열의 수술은 내괄약근 굳어진 끝 부분을 끊어주는 내괄약근부분절단술입니다.  

수술명에 '내괄약근'이란 말도 들어 있고, '절단'이란 말도 들어 있어서 듣기에 따라 겁을 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더구나 치료를 미루며 오랫동안 심한 통증과 출혈로 고생을 해 왔던 분들은 그에 비례해서 수술도 거창하고 복잡할 것으로 생각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실제 수술은 매우 간단하고 매우 안전합니다.

 

첫째, 마취가 매우 간단합니다.
 

수술 침대에 엎드린 자세에서 항문 둘레 중 딱 한 부분에만 국소마취 주사를 1cc 정도만 놓으면 됩니다.  보통 항문 둘레의 왼쪽 가운데 부위에 주사합니다. 

아플까 봐 걱정되시지요?

그러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수면내시경 때처럼 수면 주사를 맞고 5-10분 정도 자는 사이에 주사를 놓는 것이기 때문에 아픈 걸 전혀 모릅니다.

물론 병원에 따라 척추마취나 미추 마취를 하고 수술을 하는 곳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 병원의 경험 상 수면국소마취가 휠씬 더 간단하고 휠씬 더 안전하고 훨씬 더 편안합니다.

 

둘째, 수술이 매우 간단합니다.

마취가 되면 바로 그 부위, 즉 항문 통로에서 5mm 정도 떨어진 둘레의 피부에 2-3mm의 상처를 만들고 이 상처를 통해 메스로 내괄약근의 굳어진 끝 부분을 7-8mm 전후로 살짝 끊어줍니다.

이후 지혈을 위해 압박을 3-4분 해주면 수술 끝입니다.

 

이렇게 마취에서부터 수술이 끝나기까지 5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물론 환자분은 내내 잠이 든 상태이기 때문에 전혀 불편감을 느끼지 않는 것이지요.

 

수술이 끝나면 바로 회복실로 나와서 좀 더 잠을 주무시다가 깨나면 그것으로 모든 과정이 끝나 있습니다. 매우 간단하지요?

병원에 내원해서 간단한 진찰과 검사 후 수술을 마치고 귀가하기까지 빠르면 1시간, 좀 지체되면 2시간이면 충분합니다.

입원이 필요 없는 치열수술

  • 작성일 2015.01.05
  • 조회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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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찰 결과 치열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진료 후 바로 수술이 가능합니다. 

국소마취 수술이라서 금식 등의 사전 준비가 전혀 필요 없기 때문입니다.

간단한 검사 후 간단한 수면 하 국소마취로 수술을 하는데 채 5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다만 수면 주사를 놓은 후 수술을 하기 때문에 잠에서 깨기까지 20여 분 걸립니다.

이후 간단한 설명을 듣고 가시면 되니까 병원 체류시간은 최소 1시간에서 최대 2시간이면 충분합니다.

 

과거엔, 그리고 현재도 많은 병원들에선 치열 수술을 하고 1박 2일 입원을 합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큰 이유는 마취 문제입니다.

대부분 미추 마취나 척추마취로 치열 수술을 하기 때문에 당일 바로 거동을 하기엔 부담이 많아서입니다.  채 5분도 안되는 수술을 하기 위해서 미추 마취나 척추마취를 하는 것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수술 직후의 통증은?

  • 작성일 201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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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걱정하십니다. 

"수술은 그렇게 간단하다고 해도 수술 후 회복 과정이 힘들지 않을까요?' 

 

그러나 수술 후 불편감도 거의 없습니다.

 

첫째, 겉으로 드러나 있는 상처의 크기가 2-3mm에 불과합니다.
 

이 정도의 상처는 거의 불편감이 없습니다.

혹시 손을 베었던 경험들이 있으실 것입니다.

가장 심한 통증을 느끼는 때 베이는 그 순간이지요.

그 이후엔 어떻습니까?

상처가 건드려질 때, 약간 쓰릿한 정도 아닙니까?

따라서 치열 수술의 상처 때문에 아플 이유는 거의 없습니다.

 

둘째, 상처가 항문 통로에 생기지 않고 항문 통로 바로 바깥쪽 주위에 생깁니다.

따라서 변을 볼 때 수술상처가 건드려지지 않습니다.

결국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듯이 번 볼 때의 통증도 전혀 없습니다.

물론 기존에 있던 치열 상처로부터의 통증은 있겠지만, 이것도 수술 전에 비하면 거의 괜찮은 정도입니다. 왜냐하면 항문 통로가 넓어졌기 때문에 그 이전처럼 변이 나오면서 상처를 찢어놓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냥 살짝 스치는 정도겠지요.

 

결론적으로 수술 다음날은 물론이고 수술 당일도 거의 불편이 없고, 변을 보게 되면 오히려 수술 전보다 더 편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가끔 치열 수술을 하면서 항문 바깥으로 늘어져 있는 살, 즉 췌피를 잘라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췌피를 잘라낸 상처 때문에 좀 아플 순 있지만, 그 정도도, 실제 수술하신 분들께 여쭤보면, 충분히 참을 수 있을 정도라고 말합니다.

 

이제 수술 후 통증에 대해서는 더 이상 염려하지 마십시오.

수술 후 배변, 좌욕, 출근, 재진 등에 대해

  • 작성일 201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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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배변은 바로 직후부터 정상적으로 하셔도 됩니다.  

항문이 넓어진 관계로 수술 전보다 오히려 통증이 더 줄어듭니다.

 

좌욕은 상처가 아물 때까지 변 본 직후를 비롯해 하루 두 번 정도 해주면 됩니다. 

변 볼 때 전혀 불편이 없어지면 더 이상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좌욕 물은 따뜻한 온수를 받아서 하면 되고, 한 번에 3분 정도 하시면 됩니다.

 

회사 출근이나 등교는 바로 다음날부터 가능합니다.

직접 수술하신 분들께 여쭤보면 거의 99%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대답합니다.

물론, 기회에 좀 쉬시고 싶은 분께는 진단서를 발급해드릴 수 있습니다. 

 

재진은 사실 거의 필요치 않습니다만 그래도 한 번은 확인이 필요할 것 같아 수술 후 1주일째 되는 날에 한번 오시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거리가 너무 먼 분은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오지 않으셔도 됩니다.

재발은 얼마나 하나?

  • 작성일 201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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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받기 전에 항상 궁금한 것 중의 하나가 재발 문제입니다.

특히 항문병 중에 치핵수술은 재발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인식되어 있기 때문에 치열수술도 덩달아 재발을 염려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치열수술 후 재발률은 채 5%가 되지 않는 것으로 의학교과서에 기술되어 있습니다.

 

사실 치열수술을 하면 이론상 재발이 될 수가 없습니다.  

치열이란 내괄약근의 말단부위가 굳어지며 좁아져서 생기는 병인데, 수술을 하게 되면 이 부분이 절단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절단된 부위가 다시 붙기 전에는 재발이 될래야 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절단된 부위가 다시 붙는 일은 절대로 생길 수가 없지요.

근육은 고무줄처럼 탄성이 있기 때문에 한 부위가 절단이 되면 수축되어 절단된 부위가 서로 더 멀어지기 때문입니다.

 

연구 논문들에 의하거나 경험적으로 볼 때, 치열수술 후 재발된 경우의 상당수는 수술이 완벽하게 되지 않은 경우입니다.

즉 내괄약근의 말단부가 정확하게 절단이 되지 않았던 것이지요.

심지어는 전혀 절단이 안 된, 다시 말씀드려 엉뚱한 수술을 한 경우들도 간혹 있습니다.

이런 경우들이라면 결국 재발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정확하게 굳어진 근육의 말단부가 절단된다면 재발은 거의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저희의 확신입니다. 

수술 후 후유증은 없을까?

  • 작성일 2015.01.05
  • 조회 1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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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치열수술에 대해 공통적으로 두려워하는 것이 '수술 후 혹시 변을 참지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점도 크게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치열수술에서 절단하는 내괄약근의 끝부분은 이미 섬유화되어 굳어져 있고 오그라들어 있는 부분입니다. 즉 근육으로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근육이란 고무줄처럼 탄력이 있어서 필요할 때 수축을 하고 또 변을 통과시킬 때는 약간 늘어나줘야 되는 것지요. 그러나 섬유화된 내괄약근은 이런 기능이 다 소실된 상태인 것입니다. 따라서 이미 근육으로서의 역할이 없는 부위를 절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변조절 기능을 악화시키지 않습니다.

 

물론 수술을 매우 조심스럽게 해야 할 필요는 있습니다.

내괄약근을 너무 깊이까지 절단하면 정상적인 부분까지 쓸데 없이 절단이 되고, 변 조절 기능에 약간의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조금 절단을 하면, 항문을 넓히는 효과가 충분하지 않아서 수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치열 증상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한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내괄약근부분절단수술을 하지 않고, 치열을 해결할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가면 갈수록 항문이 더 좁아져서 더 고통이 심해지는 치열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가능하면 빨리 수술을 받으시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지요. 따라서 거의 염려하지 않아도 될 변실금 가능성 때문에 괜한 고생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최악의 경우 변실금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도 내괄약근부분절단으로 인한 변실금의 정도는 매우 미미합니다.

속 옷에 가끔 변색깔의 물이 묻어 있게 되는 정도이지요. 이런 걸 '변오염'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항문수술을 받지 않은 일반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어떤 통계에 의하면 정상인의 5%에서 속 옷에 변오염 증상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수술후 변오염 증상이 있다고 해도, 수술로 인해 생긴 변오염인지 아니면 통상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변오염인지도 정확히 구분이 안되는 상태라고 말할 수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정확하게 시행된 내괄약근부분절단술 후에 변실금이 생길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탈장
맹장수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