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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메디컬럭셔리] 기쁨병원 수면내시경센터
보도일 2009.03.07
내용
기쁨병원, 세정제·물 복용량 줄인 수면 내시경검사 호평

서울 개포동에 사는 이모씨(50)는 10년 전 스트레스로 인한 설사가 멎지 않아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당시 장세정제인 폴리에틸렌글리콜 가루에 4ℓ의 물을 타서 마신 뒤 말똥말똥한 상태로 고통을 참아야 했다.

다시는 검사받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최근 친구 남편들 중에 대장암 진단을 받은 경우가 많다는 아내의 성화에 못이겨 서울 도곡동의 기쁨병원을 찾았다.

장세정제 45㎖와 물 1ℓ정도만 마시고 수면 내시경검사에 들어가 잠시 눈을 붙이고 나니 예전에 그토록 고통스러웠던 검사가 이미 끝나있었다.

검사 후 대장 속 사진을 보며 의사로부터 지름 5㎜의 용종을 4개나 절제했고 조직검사 결과상 대장암의 전단계인 관상선종이란 얘기를 듣고 안도했다.

기쁨병원은 서울외과(1990년 개원)와 대항병원(1999년 개원)을 설립한 강윤식 원장이 2005년 12월 새로 독립해 세운 대장 · 항문질환 전문병원이다.

치질 치루 등 대장항문질환과 탈장,급성충수염,하지정맥류,요실금 등에 대한 수술이나 소화기내과 진료,수면내시경 검사에 집중하고 있다. 강 원장은 2002년 전국 의대교수들이 꼽은 전문병원 재직 의사 중 치질수술을 가장 잘하는 의사다.

기쁨병원 개원 이후 3년 동안 6명의 외과전문의와 함께 1만여건의 항문질환 수술을 시행했다. 2006년엔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 결과 본인부담금과 입원일수가 국내에서 가장 적은 병원으로 뽑혔다.

국내 정상급의 경쟁력을 갖춘 수면내시경센터는 위내시경 검사 1만8000여건,대장내시경 검사 1만7000여건 등을 자랑한다. 고성능 올림푸스 내시경장비 6대를 구비,풀-HD(고해상도) 영상으로 미세혈관이나 점막의 변화까지 발견해낸다.

여기에 국내에선 유일하게 대장내시경의 삽입된 위치와 휘어진 모양을 검사 내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천공이나 출혈 등 합병증을 피할 수 있다.

45대의 스코프(삽입관)와 6대의 내시경초음파 세척기로 모든 고객에게 완벽하게 소독된 내시경을 제공한다.

위내시경 검사와 대장내시경 검사를 한꺼번에 마치고 검사 당일 전문의로부터 진단 결과를 직접 들을 수 있게 한 것도 장점이다.

폴리에틸렌글리콜 대신 인산염 장세정제를 사용해 세정제와 물 복용량을 줄인 것도 이 병원만의 노하우다. 단 신장에 문제가 있으면 인산염을 사용할 수 없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