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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닥터에게물어봐_강윤식 원장_탈장 편
보도일 2017.01.08
내용

 

* 기자 : 탈장은 장기가 제자리에 있지 않고 다른 조직을 통해 돌출되거나 빠져나오는 것을 탈장이라고 합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탈장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는 6만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3.5배 정도 높은 비율을 나타냈습니다

연령별 점유율에서는 60대 이상 고령층이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굳이 고령층이 아니더라도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탈장의 원인과 치료법을 알아보겠습니다

 

Q. 기자 : 나이가 들면서 탈장이라는 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하는대요 탈장이란 무엇인가요? 

A. 강윤식 외과전문의(기쁨병원장) : 탈장은 말 그대로 내장이 탈출한 가운데 빠져나오는 것들인대 그러다보니까 배 주변으로 장이 볼록하게 밀고 나오는 현상으로 나타납니다 탈장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래도 가장 많은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서혜부 탈장입니다 서혜부 탈장은 바로 사타구니 쪽에 바로 연하는 아랫배 쪽이 사타구니라고 해요 그리고 배꼽으로도 많이 나오고 또 옆구리로도 나오는 경우가 있고 그리고 요즘에는 이런저런 수술을 많이 하다 보니까 수술한 상처에 벌어지면서 나오는 반흔탈장도 있습니다.

 

Q. 기자 : 탈장은 증상이 나타나면 꼭 수술을 해야하는 것입니까?

A. 강윤식 외과전문의(기쁨병원장) : 탈장은 반드시 수술을 해야합니다 일단 놔두면 자꾸 복압 때문에 부위가 커질 수 밖에 없구요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장이 틈으로 빠져나왔다가 끼어서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도 생겨요 그것을 감돈이라고 그러죠 그런데 그런 식으로 몇 시간 흐르다 보면 피가 안통하면서 장이 죽어버리게 됩니다

 

Q. 기자 : 그럼 어떤 방법으로 수술을 하게 되나요?

A. 강윤식 외과전문의(기쁨병원장) : 일단 절개해서 방법이 있고, 복강경으로 하기도 하고, 그리고 수술할 때 인공막을 사용해서 하는 경우도 있고 인공막을 사용하지 않는 방법이 있어요

서로 장단점이 있지만 절개수술이 훨씬 간단하고요 수술시간도 짧고 수술범위도 작습니다

 

Q. 기자 : 수술에 대한 마취가 있잖아요 마취에 대한 부담감이 많은 경우가 있습니다 마취는 어떤식으로 진행하게 되나요? 

A. 강윤식 외과전문의(기쁨병원장) : 탈장은 소아 탈장도 있지만 반대로 연세가 많아지면서 탈장이 급격하게 늘어나기도 합니다 80세 90세, 심지어 저희는 100세 된 분도 탈장수술을 했는대, 연세가 많으면 폐도 안좋고 심장도 안좋고 여러가지 걱정이 많으니까 마취를 못해서 수술을 못하고 병원에서도 자꾸 수술을 기피하고 그러다 보니까 수술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탈장수술은 외국에서 보면 국소마취로 하는 경우도 있는대 저희도 병원에 10년 이상 지금 국소마취로 수술하는 자리 3~5Cm 정도 범위만 국소마취로 하고 간단하게 하고 하니까 암만 연세가 많고 아니면 폐가 안좋거나 심장이 안좋거나 하셔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안전하게 할 수 있습니다 

국소마취 수술은 절개 수술만 가능한거죠 사실 

 

Q. 기자 : 그렇다면 탈장수술 후에 몸에 관리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요?

A. 강윤식 외과전문의(기쁨병원장) : 수술을 해서 틈을 막아주었는데 이제는 튼튼하게 아물때까지는 다시 복압이 올라가면 만에 하나라도 이렇게 막아놓은 틈이 튿어질 수 있기 때문에 수술하고나서 3주 정도는 배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무거운 것을 들거나 골프를 하거나 가파른 산에 등산을 하거나 심하게 기침이 나면 수술 부위를 누르면서 하거나, 그리고 금연을 하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지금까지 탈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탈장은 수술 이후에도 재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만큼 사후 관리에도 각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지기자의닥터에게물어봐_아랫배가 볼록…'탈장' 의심(서울경기케이블TV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