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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탈장수술 부작용 피해 미국에서 왔어요”
보도일 2017.04.26
기사URL http://www.kormedi.com/news/culture/it/1223082_2968.html
내용

“탈장수술 부작용 피해 미국에서 왔어요”

외국에서 찾아온 환자들 

[칼럼] 강윤식 원장

 

얼마 전 지구 반대편 미국 LA에서 탈장수술을 받으러 환자 한 분이 찾아오셨습니다. 그 동안 탈장이 너무 심해 탈장대를 두 개씩이나 차고 지내셨답니다. 그것도 수년씩이나요.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수술을 미뤄온 이유를 여쭈어보니, 탈장수술에 사용하는 ‘인공막의 부작용’이 걱정돼서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미국 대부분의 병원은 ‘인공막 탈장수술’을 해서 수술을 반쯤 포기하던 차라고 덧붙이시면서요. 때문에 저희 기쁨병원의 ‘무인공막 탈장수술’을 알자마자 주저 없이 비행기를 타셨답니다. 

 

환자분의 걱정처럼 ‘인공막 탈장수술’은 많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탈장수술에 사용되는 인공막은 미국식품의약국(FDA)이 3차례에 걸쳐 그 위험성을 경고한 물질입니다. ‘만성 수술 후 통증’을 유발하는가하면, 올 사이에 세균이 자라 수술부위가 곪기도 합니다. 심할 경우 주변 장기에 천공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터넷만 검색해도 인공막의 부작용을 쉽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에, 먼 거리를 감수하더라도 무인공막 탈장수술을 받으러 오시는 환자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실제 저희 병원 환자분들의 절반은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찾아오시는 분들입니다. 여기에 21개국의 외국인환자 232명도 기쁨병원에서 탈장수술을 받으셨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병원이 인공막 탈장수술을 하기 때문에,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분들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서는 인공막을 쓰지 않는 병원을 찾는 노력이 필수적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