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 전문의가 들려주는 진료실 이야기 (블로그 출처)  - 외과 전문의 배태석 부장

40대 여자 환자였습니다.

 

 9일 전에 갑작스러운 상복부 통증이 생겼고, 이틀 정도 지나 가까운 종합병원에서 진료받은 후 담낭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수술보다는 약물치료를 권유받았고, 일주일 정도 입원하여 계속 항생제 치료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상복부 통증은 지속되었고, 이렇게 해선 안 되겠다는 마음에 퇴원 후 다른 병원에 방문하였습니다. 통증이 호전되지 않으니 수술을 권유받았지만, 입원실이 없어서 저희 병원으로 다시 찾아오셨습니다.

 

 가져오신 검사를 보니, 담낭이 막혀서 아주 심한 팽만이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담낭벽에 심한 비대가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뚜렷한 상복부 통증이 있어, 며칠 전의 영상 검사보다 악화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보였습니다. 혈액검사 상에서는 심한 염증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백혈구 7,540 /uL, C 반응 단백질 0.3 mg/dL) 통증 때문에 수술을 미룰 수 없었습니다. 여러 병원을 거치느라 늦은 저녁이 되었지만, 바로 수술을 준비하였습니다.

 

수술에 들어가니 역시 CT 검사보다 담낭의 팽만은 심한 편이었습니다. 항생제를 투여해서 인지 담낭벽의 부종은 많이 호전되어 보였지만, 담낭 내의 담석 때문인지 복강경 기구로 잡히지 않을 정도로 팽팽한 긴장이 있었습니다.

 

 

담낭관 주변을 박리하여 담낭관을 노출시키니, 담석 자체의 통과는 없었는지 담낭관의 확장은 없었습니다. 담석이 끼어 있지 않음을 확인 후 담낭관과 혈관을 절단하였고, 담낭와를 박리하여 담낭을 제거하였습니다. 

 

적출된 담낭은 마치 오자미같이 담낭 내에 가득한 담석으로 잘그럭거리는 상태였고, 절개된 담낭 내에서 모래 알갱이 같은 담석들이 가득한 상태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수술을 마치고 나서, 무통 주사의 영향 때문인지 울렁거림이 심했지만, 수술 다음날 저녁부터 어지러움이나 울렁거림이 많이 호전되어 식이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3박 4일의 입원 치료 후에 퇴원하실 수 있었는데, 이후 외래에 방문하였을 때, 수술 전 같은 통증은 아니지만 간헐적인 불편함이 남아 있기는 하나 다른 문제 없이 회복하셨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담낭염은 충수염 같지 않아, 진단된 순간 바로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만성 담낭염이고 심각한 염증이 동반되지 않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약물치료를 시도해 호전되는 경우도 상당히 있습니다. 하지만, 반복적이고 지속되는 통증이 있거나, 급성 염증이고 천공이나 복막염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은 경우는 수술을 우선적으로 고려합니다. 담낭을 제거하는 것은 정상적인 소화 기능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담낭을 유지하려 하지만, 이미 호전될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병증을 오래  두고 있는 것은 결코 최선의 선택은 될 수 없습니다. 

 

 때때로, 초음파나 CT 검사에서 담낭염이 심해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환자의 증상이 심한 경우도 있습니다. 내시경 등의 다른 정밀 검사로, 상복부의 통증이 위나 십이지장 등의 다른 장기의 질환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 확인되면, 그때도 역시 담낭을 제거하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수술을 들어가 보면, 심한 유착이나 그리 크지 않은 담석, 심지어는 떨어져 나간 용종이 담낭 입구를 막고 있어 충분히 통증을 유발할 만한 상황이었음이 확인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수술은 약물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 이후에 고려되는 치료 방법이나, 마냥 늦게 시도되어야 하는 치료는 아닙니다. 적절한 시기에 최선의 치료가 될 때, 후유증 없이 건강하게 다시 회복될 수 있음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외과 전문의가 들려주는 진료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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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전문의가 들려주는 진료실 이야기 (블로그 출처)  - 외과 전문의 배태석 부장

50대 남자 환자였습니다.

 

 전날 심한 우상복부 통증으로 가까운 병원 응급실을 방문하여 담석에 의한 통증이라 진단받았습니다. 예전부터 일 년에 한 번 정도 통증이 있을까 하던 것이 곰곰이 생각해 보니, 최근에는 수개월마다 통증이 반복되었고, 당시에는 감기몸살이 아니었나 생각하고 지나갔는데, 이제는 수술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저희 병원을 방문하셨습니다.

 

 가져오신 초음파에는 1 cm 이상 되는 담석들이 담낭을 반 정도 채우고 있었고, 담낭벽의 비후도 있어 담석이 장기간에 걸쳐 염증을 유발하였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희 병원 방문 당시에는 진찰소견에 뚜렷한 통증이 나타나지는 않아 담석이 현재는 완전히 막고 있지 않은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수술 전 검사를 하던 중, 심각한 폐 질환이 발견되어 전신 마취에 대한 위험성 여부를 확인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고, 일단 종합병원 진료를 받으시길 권유하였습니다. 

 

 3주 정도 지나 충분히 전신 마취하실 수 있는 컨디션으로 내원하셨을 때, 수술 계획을 위해 시행한 CT에서 담석이 담낭관에 끼어 있는 소견이 발견되었습니다. 담낭도 그 사이에 계속 염증이 진행되었는지 일반적인 크기보다 많이 위축되어 있었습니다. 예전같이 심한 통증은 아니나, 환자의 불편감도 계속 지속되고 있어 당일 바로 수술에 들어갔습니다.

 

수술에 들어가니, 담낭 주변에 유착이 심해 담낭의 반 정도는 형체가 구별하기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유착된 대망을 박리하여 십이지장과 담낭 사이의 공간을 만들고, 담낭관을 최대한 박리하여 노출시켰습니다. 육안적으로도 담낭관의 중간에 끼인 담석이 볼록하게 형태가 구별되었고, 복강경 겸자로 담석을 담낭 쪽으로 끌어올린 후 담낭관을 절단하였습니다. 담낭이 위축되어 담낭벽의 비후가 상당하였지만, 상대적으로 담낭와에서 박리하기는 그만큼 용이해져서 무리 없이 담낭을 적출할 수 있었습니다. 적출된 담낭 안에서 담석을 확인한 후, 다른 장기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수술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수술 이후 고혈압이 지속된 것 외에는 특별한 이상은 없었습니다. 고혈압이 있는 줄 모르고 계셨지만, 수술 후 통증으로 인한 일시적인 혈압 상승인지, 본래 고혈압이 있었는지는 다소 시일을 두고 지켜보아야 하는 문제라 입원 기간 동안에는 적절히 조절을 하였고, 2박 3일의 입원 후 무난하게 퇴원하실 수 있었습니다. 약 2주 정도 지나 외래에서 뵀을 때에는, 이미 술과 육류 섭취로 소화력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신 상태였습니다. 건강하게 잘 회복되어 식사에 대한 불안감이나 걱정, 통증 없이 잘 지내고 계셔서 환자분도 저도 만족스러운 결과였습니다.

 

 담석으로 한번 통증을 겪어 보신 분들은 무언가를 드시고 탈이 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지니시게 됩니다. 통증이 최소 30분, 길게는 두세 시간도 지속되기도 하고, 약에 쉽게 호전되지 않아, 상당한 괴로운 기억을 가지셨기 때문입니다. 그런 분들이 담낭을 제거한 후, 다시 그런 통증이나 어려움을 겪지 않게 되었을 때의 해방감에 가까운 만족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진료실에서 그런 환한 웃음으로 아무 문제없이 지낸다는 환자분들의 말씀 때문에, 때로는 밤을 새우면서도 이 일을 지속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담낭수술이 늘 100% 소화 기능의 호전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담낭을 제거하신 분들이 최소 10% 정도는 설사를 경험하고, 때로는 식사만 하면 바로 화장실을 가야 할 정도로 불편함을 지니고 사시기도 합니다. 그래서, 수술 이후 소화가 잘 안되거나 설사를 자주 하시는 분들을 뵐 때는 마음이 많이 무겁기도 합니다. 모쪼록 담낭을 제거한 환자분들이 수술 이후 만족스러운 일상으로 회복하시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외과 전문의가 들려주는 진료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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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석증은 반복적인 통증을 일으킵니다

  • 작성일 2020.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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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전문의가 들려주는 진료실 이야기 (블로그 출처)  - 외과 전문의 현인근 과장

40대 후반의 남자 환자가 진료실로 내원하였습니다.

 

우측 상복부를 움켜지고 찡그린 얼굴로 들어오셨습니다. 환자는 대학병원에서 급성 담낭염을 진단받고 수술이 필요한 상태였으나 빠른 응급 수술이 여의치 않아 기쁨병원으로 전원되었습니다. 이미 혈액 검사와 복부 CT로 진단을 받은 상태였으나 다시 한번 환자에게 자세히 문진을 하였습니다.

 

환자는 고혈압과 당뇨로 치료받고 있었고 담석이 있다는 사실을 예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수년전부터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담석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증상이 없으면 수술이 필요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환자에게 이런 통증이 처음인 경우는 거의 없다고 설명하며 다시 한번 질문했습니다.

 

"담석증 환자가 첫 이벤트(증상)에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이전에도 비슷한 증상이 있었던 적이 있을텐데요. 보통 우리가 급체라고하면 식후를 이야기하는데 식후 말고 저녁 6시쯤 저녁을 먹고 밤 10시~11시쯤 누워자려고 하는데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찬 것 같고 명치나 우측윗배가 심하게 아픈 적이 있지 않나요? 그래서 가스활명수도 먹어보고 소화제도 먹어보고 심하면 다음날 병원도 가보고 했을텐데요. 자주있지는 않아도 3~4개월에 한번씩 이따금 찾아오며 평소 복통과 달라 또왔구나 라는 생각을 하셨을텐데요. 또 이 통증은 특징적이게도 갑자기 확 아팠다가 갑자기 확 좋아져서 꾀병이라고 오해도 들으셨을 거에요."

 

환자는 의사의 이야기를 듣고 놀라며 자신의 증상과 같다며 3년 전부터 응급실도 가보고 내시경도 다 해봤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처럼 담석증 환자들은 수차례 반복적인 통증을 느낀 후에야 뒤늦게 병원에 방문하여 진단을 받고 치료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구 결과에서도 첫번째 이벤트에 병원을 찾게 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고 합니다.

 

또한 특징적인 통증의 양상이 있으나 그것을 위경련, 속앓이, 가슴앓이 등 다른 질환 또는 증상과 오해하는 경우가 많고 담석증에 대해 경험이 적은 의사들은 환자에게 적합한 History를 이끌어내지 못해 단순 위경련, 소화불량으로 진단하기도 합니다.

 

 

환자의 복부 CT에서 담낭이 크게 늘어나있고 담낭벽이 비후되어 있으며 담낭 내부의 담석이 보이는 전형적인 급성 담낭염의 소견입니다. 

 

환자는 수술 준비를 마친 후 바로 응급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시행하였습니다. 복강경에 비친 담낭은 썩어 들어가기 직전이었습니다. 젊고 건강한 남성분도 버티지 못할 만큼의 엄청난 통증이 있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반복적인 염증으로 인해 담낭관 주변의 유착과 섬유화가 심하였으나 세심하게 박리 후 결찰하였고, 깨끗하게 담낭을 완전 절제하였습니다. 

 

환자는 수술 2일 후 완쾌되어 퇴원하였습니다. 이 환자처럼 담석증 환자는 반복적인 통증으로 고생하고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인에게 담석증이 있다면 수술이 필요한 상태는 아닌지 간담췌외과의의 진료가 꼭 필요합니다. 

 

외과 전문의가 들려주는 진료실 이야기

https://blog.naver.com/joyfullh2005/221757036836

 

담낭결석으로 인한 복통인 줄 모르고..

  • 작성일 2017.07.22
  • 조회 3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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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전문의가 들려주는 진료실 이야기 (블로그 출처)  - 외과 전문의 배태석 부장

 

40대 중반의 중국교포 였습니다.

 

 평소 잦은 소화불량 증상이 있었고, 최근 수개월간 가끔 명치쪽으로 통증이 왔지만, 조금 기다리면 좋아지는 듯해 지내오시다가 댁 근처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던 중 담낭 결석이 아주 많다는 얘기를 듣고 수술을 받는 게 어떻겠는가 권유를 받으셨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바로 수술을 결심하지 못하고 지내시다가 최근에 증상이 심해져, 인터넷으로 검색하던 중 저희 병원을 알게 되어 방문하였습니다.

 

거의 1년반 전의 사진임에도 많은 결석에 의해 꽉찬 담낭은 거의 그 기능을 하리라 기대하기 힘들어 보였습니다. 환자분의 사정에 맞춰 수술일정을 잡고, CT 검사를 시행하여 담도나 타 장기의 이상여부를 확인하였습니다.

 

 

 CT 상에서 관찰할 때, 결석이 들어차 있는 담낭의 부분은 만성적인 염증에 의해 매우 두꺼워져 있었고, 마치 눈사람 모양 처럼 변형된 담낭의 구조가 보였습니다. 다행히 담도로 이전된 결석의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고, 췌장 등의 타 장기에도 큰 이상소견은 없었습니다.

 

 복강경 수술로 담낭은 깨끗이 제거되었고, 출혈, 담즙누출, 담도손상 등의 합병증없이 수술은 종료되었습니다. 환자도 2박3일간 치료 잘 받으신 후 최근에 외래 방문하였을 때는 설사 등의 이상소견없이 잘 회복하고 계셨습니다. 그동안 담낭에 탈이 나서 고생한 것도 모르고 지낸 것도 안타까웠지만, 문제가 있음을 알고 계신 상황에서도 수술을 일년 넘게 미뤄야 할 만큼의 분주한 삶이 참 팍팍해 보이셨습니다. 한국에서의 생활이 낯선 타향살이 같으셔서 일까요. 어디서든 건강하게 가족들과 행복한 삶을 영위하시기를 바래봅니다.

 

외과 전문의가 들려주는 진료실 이야기

http://blog.naver.com/joyfullh2005/221057297995 

 

75세 남자분의 급성 담낭염

  • 작성일 2017.07.14
  • 조회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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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전문의가 들려주는 진료실 이야기 (블로그 출처) - 외과 전문의 배태석 부장

 

퇴근 시간이 다가올 무렵 콜센터를 통하여 급성 담낭염 환자의 응급 수술 가능 여부를 타진하는 전화를 받게되었습니다.

75세 남자 환자분이었으며 고혈압 및 당뇨로 약을 복용중이었습니다.

약 1주일전부터 우상복부 통증을 호소하였으며 동네의원에서 약물투여를 받던 중

복통이 점차 심해져 대학병원 응급실 내원했던 분으로 응급수술을 요하나 해당 대학병원의 병실 부족으로

본원에 전원문의 되었습니다.

 

 

급성 담낭염은 평소 쉽게 접하는 담석증이나 만성 담낭염과는 다르게 심한 우상복부 통증 및 높은 열, 심할경우 패혈증까지도 유발 할 수 있는 질환으며 따라서 진단시 최대한 빠른 수술을 진행 하는것이 원칙입니다.

수술의 난이도 또한 담석증이나 담낭용종, 만성 담낭염에 비해 훨씬 높은 편입니다.

 

원칙적으로 응급 담낭절제술을 시행해야 하나 환자의 상태를 고려하여

전신마취 및 수술의 위험도가 상승할 경우(예를들어 고령, 출혈경향의 질병 및 항혈소판,항응고제재의 복용, 매우 심한 담낭의 염증성 변화등..) 상황에 따라서 담낭 조루술(몸 바깥에서 초음파 유도하에 담낭에 관을 넣어 담즘을 배액시키는 수술)을 우선 시행하고 환자의 컨디션을 회복시켜 추후 2차적으로 담낭 절제술을 시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 환자분은 고혈압과 당뇨병을 갖고 계셨으며 평소 아스피린(항혈소판제재)을 복용중이었으나 다행히 6일전부터 아스피린 복용 중단 상태였습니다.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응급 담낭절제술을 시행하기로 결정하였으며

밤 10시부터  복강경 담낭 절제술을 시행하였습니다.

 

담낭의 상태는 주변의 대망 및 대장과 심한 유착을 보이고 있었고 담낭벽은 매우 비후되어 있었으며

간과 담낭의 인접부위는 경계가 이미 잘 지어지지 않는 거의 녹아있는 상태였습니다.

또한 담낭 내부는 고름으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합병증 및 주변장기의 손상 없이 복강경 담낭 절제술을 마칠 수 있었으며

출혈은 거의 없었고 배액관은 넣지 않은 채 수술을 종료하였습니다.

 

환자분은 수술 48시간 경과 후 합병증 없이 퇴원하였으며 건강을 회복하셨습니다.

 

급성 담낭염의 수술은 위험도 및 난이도가 높아 개인병원은 물론 중소규모의 종합병원에서도 수술할 수 없는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 대학병원으로 전원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쁨 병원은 이러한 고위험, 고난이도의 수술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의료진과 수술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환자 곁에서 항상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매일을 살아갑니다.

담낭의 종양처럼 보였던 만성 담낭염

  • 작성일 2017.07.06
  • 조회 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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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전문의가 들려주는 진료실 이야기 (블로그 출처)

 

30대 초반의 여성분이었습니다.

수년전부터 간헐적인 상복부 통증이 있었지만, 음식 조심하고 조금 지내다보면 괜찮다 싶어 지내오시다가 최근 수일간 심한 통증이 있어 집 근처의 내과를 방문하였습니다. 

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았더니 모래알갱이 같은 찌끄러기가 담낭안에 꽉 차있고, 담낭벽도 많이 두꺼워져있고 종양일 수도 있겠다는 얘기를 듣고 저희 병원에 정밀 검사를 위해 방문하였습니다.

복부 CT 를 촬영하니, 말씀들으신 것처럼 담낭이 만성적인 염증에 의해 일부가 심하게 부어었었습니다. 진찰소견상에도 저명한 상복부 통증이 있었습니다.

 

여성분이라 흉터가 많이 지지 않게 단일경로 복강경수술로 담낭절제술을 시행했습니다. 

수술시에 두껍게 비후된 담낭의 벽이 관찰되었지만, 종양으로의 변화양상으로 관찰되지는 않았고, 만성적으로 오래 염증을 앓은 흔적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일반적인 복강경 수술에 비해 통증이 뚜렷이 감소되었는 지 여부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는 없었지만, 환자의 만족도는 좋은 듯 보였고, 무탈히 2박3일 간 잘 치료받으신 후 퇴원하였습니다. 2주 후 외래로 통원치료 오셨을 때도 설사 같은 수술후 후유증도 없이 잘 회복되고 계셨습니다. 진작 수술받을 걸 하는 말씀도 하셨지만, 할 수 있으면 수술 같은 건 받지 않고 싶은 게 사람의 마음아니겠습니까. 앞으로는 아프지 말고 잘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외과 전문의 배태석 작성. [외과 전문의가 들려주는 진료실 이야기 블로그 출처]  

http://blog.naver.com/joyfullh2005/221044618917 

오래된 담낭결석이 유발한 십이지장 궤양

  • 작성일 2017.04.24
  • 조회 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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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전문의가 들려주는 진료실 이야기 (블로그 출처)

 

오래된 상복부 속쓰림으로 고생하시던 할머니 한 분이 건강검진을 받으시다가 담낭이 이상스레 팽만되어 있는 소견이 보였습니다.

 

담낭 내부의 저류된 듯한 소견으로 찌끄러기가 가득차 있나 생각하고 지나칠 수 있었지만, 꼼꼼한 영상의학과 과장님이 그냥 지나치지 않고 CT로 확인해보자 했더니 2 cm 가까운 담낭결석이 담낭의 목을 꽉 막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위내시경으로 살펴보니 담석이 누르고 있는 그 부위가 십이지장 쪽에서 궤양을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궤양때문에 오랜 세월 동안 속쓰림으로 고생하셨고, 약물치료로 잘 호전되지 않았던 것이라 추정해 볼 수 있었습니다. 

 

 

 

담낭결석으로 인한 소화불량, 설사 등의 증상과 더불어 잘 낫지 않는 십이지장 궤양이 있을 수 있음을 설명드리고, 복강경으로 담낭절제술을 받으시도록 권유드렸습니다. 할머니는 잠깐 망설이기는 하셨지만, 수술하기로 결정하셨고, 수술실에서 확인한 담낭은 오랜 세월의 염증으로 인해 돌덩어리 처럼 딱딱하게 굳어있는 소견을 보였습니다. 

 

그래도 수술은 깨끗하게 잘 끝났고, 2박 3일간의 입원치료 후에 건강하게 퇴원하셨습니다. 이제 십이지장궤양도 깨끗하게 잘 치료되셔서 남은 여생동안 속쓰림으로 고생하지 않고 지내시길 기대합니다. 

 

외과 전문의 배태석 작성. [외과 전문의가 들려주는 진료실 이야기 블로그 출처] 

 

http://blog.naver.com/joyfullh2005/220989510221 

 

 

외과 전문의가 들려주는 진료실 이야기 (블로그 출처) - 외과 전문의 배태석

 

20대 후반의 여성분이 대전에서 찾아오셨습니다.

9년 전에 처음으로 발생했던 우상복부 통증으로 이미 그 당시에 담낭결석에 의한 담낭염으로 진단되셨던 병력이 있었고, 최근 일주일 간에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병원을 찾으셨고 하시기에, 그래도 젊은 여자분이니 상당히 염증이 있겠거니 하고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복부 초음파를 해보니, 담낭이 보이지 않는 겁니다. 

 

 

 

복통이 있어 분명 금식하고 오셨다고 했는데 전혀 보이지 않는 담낭과 결석으로 추정되는 음영만이 보이는 상태였습니다. 만성 담낭염이 오래되어 완전히 담낭이 위축되신 상태였고, 상당기간 통증을 앓아오신 게 분명해 보였습니다. 행여 숨어있을 담도 결석 등을 확인하기 위해 CT 촬영을 하였더니 예상했던 대로 담낭은 완전 위축된 상태로, 결석만 가운데에 끼여있었고, 다행히 췌장, 총수담관 등의 다른 구조물의 이상은 관찰되지 않아 빨리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수술시에 담낭은 이미 간실질 내부로 파고들어간 상태였고, 간 주변으로 조심스럽게 박리하여 완전히 쪼그라들어버린 담낭을 제거하였습니다. 수술 후의 경과는 아주 양호해서 잘 회복되었고, 수술하고 2 주 후에 다시 외래에서 경과를 보았을 때도 건강하게 잘 회복되고 계셨습니다. 어차피 수술을 해야만 하는 상황인데 조금만 일찍 오셨으면 고생을 덜 하셨지요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사람마다 다 다른 상황이 있을테니, 그저 잘 회복되었으니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이제는 건강하게 대전에서 잘 생활하시기를 바랍니다.

 

http://blog.naver.com/joyfullh2005/220976067100 

 

외과 전문의 배태석 작성. [외과 전문의가 들려주는 진료실 이야기 블로그 출처]  

 

베트남에서 담낭 수술 받으러 오신 환자분

  • 작성일 2016.12.21
  • 조회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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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전문의가 들려주는 진료실 이야기 (블로그 출처) 

 

 

 

5-6년전 베트남에서 거주하는 분이 건강 검진에서 우연히 담석이 발견되서 상담 받으러 오셨습니다. 일반적으로 담석이 발견되었을 때 수술을 권유하는 기준은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이 발생하거나, 특히 기름진 음식을 먹은 이후 소화가 잘 안되는 경우입니다. 물론 환자분이 원하시는 경우에도 수술을 시행합니다.

요즘은 국외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 분들이 현지에서의 의료시설을 여러가지 이유로 제대로 받지 못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까운 중국인 경우에는 맹장(충수돌기)수술같은 응급수술도 일부러 국내에서 받기 위해 예약하고 오시는 분도 계십니다. 담석은 응급을 필요하는 경우가 많지 않지만 언제 증상이 날지는 모르는 것이므로 국내 의료급여 가능하신 분들이 국외에 주로 계시는 경우에는 가능한 한 수술을 받고 가시라고 합니다. 담석이 응급 상황이 되면 어쩔 수 없이 현지에서 고가의 수술비 및 신뢰 부족을 감수하고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얼마전 상담 받았던 그 환자분이 수술을 예약하고 일부러 들어오셔서 잘 받으시고 돌아 가셨습니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많은 정보를 통해 환자분들이 스스로 몸관리를 잘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희들도 이 글을 통해 같은 상황인 분들이 참고 하시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http://blog.naver.com/joyfullh2005/220890294435

담낭 절제술 받은 이후 첫 식사기도

  • 작성일 2016.08.17
  • 조회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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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전문의가 들려주는 진료실 이야기 (블로그 출처) - 외과 전문의 하광일

 

저희 병원은 서울 강남에 위치해 있습니다. 외과 전문병원이지만 아무래도 치질이나 맹장염으로 지방이나 외국에서 오시는 분들은 드뭅니다. 하지만 담석에 의한 담낭염으로 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종종 방문하십니다. 물론 급성 담낭염은 인근에서 치료 받겠지만, 만성 담낭염인 경우는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가능합니다.

  충청권에서 담낭 수술을 받기 위해 어느 여성 환자 분이 방문하였습니다. 처음 방문시 어디서 오셨는지 여쭤보면 멀리서 오신 분들은 심지어 수술 날짜까지 잡고 오십니다. 저희 병원은 가능한 한 환자 분 시간에 맞춰드립니다. 수술이 결정되면 먼저 수술에 대한 전 과정을 설명 드린 후, 수술 이후 식사는 저지방 식이를 권하며, 식사량은 가급적 적게 자주 드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중에 특별한 문제 없으면 다음날 가스와 상관없이 물 먼저 드시게 한 후, 불편감이 없으면 둘째 날 죽부터 드시게 합니다. 둘째 날 회진을 위해 병실에 들어가는데 환자 분이 식사전에 기도를 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순간 저도 발걸음을 멈추고, 숨도 죽이면서 가만히 옆에 있었습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경이로운지 처음 느꼈습니다. 꽤 오래 기도를 하셨습니다. 일반인들에게는 한 끼가 별개 아니겠지만 그 환자 분 입장에서는 얼마나 큰 감사의 식사일까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저도 한 번 더 외과 의사로서 생각을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외과 전문의 하광일 작성. [외과 전문의가 들려주는 진료실 이야기 블로그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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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지속된 담낭결석으로 인한 통증

  • 작성일 2016.07.28
  • 조회 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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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병원 진료실 이야기 (블로그 출처) - 외과 전문의 김창균

 

일반적으로 담낭에 결석이 있다고 해서 모두 담낭 절제술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아주 작은 돌들은 스스로 빠져나가기도 하고 특별히 증상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사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의 담낭 결석은 경미한 증상을 일으키다가 급성 염증을 일으켜서 응급수술을 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환자분의 경우가 증상이 자주 지속되다가 심한 급성 염증을 일으켰던 경우입니다.

환자분은 자신이 담낭에 돌이 있다는 진단을 1년 전에 받았지만 당시에는 경미한 상복부 불편감 및 소화불량 정도의 증상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는 응급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아닙니다. 상태를 봐서 증상이 자주 발생하거나 증상이 더 심해지면 수술을 해야합니다.

물론 돌이 크면 증상이 심하지 않더라고 가능한 빨리 수술을 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환자분은 이번에 내원하시기 전까지 1달에 2-3번 상복부 불편감 및 간헐적인 통증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는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그러나 시간도 없고 항생제를 사용하면 조금 있다가 증상이 완화되어서 지금까지 그냥 지내셨다고 합니다.

그러나 4일 전부터는 약을 드셔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고 점점 더 통증이 심해졌다고 합니다.

내원하여 검사한 소견상 담낭에 4-5cm 정도의 굉장히 큰 돌 2개 있었고, 담낭에 굉장히 심한 염증이 있었습니다.

당장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이번에도 환자분은 시간이 없다고 1-2일 지켜본다고 하였습니다.

이런 경우가 의사 입장에서는 난감한 경우입니다.

환자분이 강력히 당장 수술을 못하신다고 하시면 저희 의사는 재차 수술을 권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강력히 주의를 주는 정도밖에 못합니다. 필요시 응급실이라도 가시라고 밖에...

 

역시나 환자분은 도저히 통증을 못참겠는지 그리고 밤에는 열도 나서 2일 후 다시 내원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수술을 받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수술장 소견상 담낭과 장간막, 십이지장이 심한 염증으로 심하게 붙어있었고, 담낭은 거의 썩어서 흐물흐물하고, 총수담관 및 담낭관이 심한 염증으로 잘 구별이 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조심스럽게 붙어있던 장간막, 십이지장, 총수담관을 분리하였습니다. 

염증이 심하다보니 출혈도 있었고, 이런 경우 시야가 좋지 않습니다.

통상적인 복강경 담낭 절제술인 경우 30분 정도면 끝나지만 이번 경우는 1시간 가까이 조심스럽게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그리고 환자분은 3일째 되는 날 무사히 퇴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런 심한 경우는 일반적인 수술보다 수술 중 또는 수술 후 합병증이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심해지지 전에 수술을 받으셔야 했던 경우입니다.

 

외과 전문의 김창균 작성. [ 기쁨병원 진료실 이야기 블로그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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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병원 진료실 이야기 (블로그 출처) - 외과 전문의 김창균

 

 

이번에는 대학병원에서 새벽에 저희 병원으로 수술 의뢰된 환자 이야기 입니다.

보내준 CT 소견상 담낭에 결석이 여러개 있었고, 담낭 주위에 염증이 심하게 있었습니다.

환자분은 2일전부터 심한 복통이 발생하여 대학병원 응급실을 방문하여 담낭 결석에 의한 급성 담낭염을 진단받고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이 아시다시피 대학병원은 곧바로 수술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많습니다.

병실도 없고 (수술을 받는 환자는 반드시 병실이 필요합니다. 중환자실이 되었든 일반 병실이 되었든지요), 수술을 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을 대기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희 병원으로 전원되었습니다.

저희 병원은 진단받고 3시간 이내에 수술을 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수술을 위해 정확한 병력 청취를 하였습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환자분은 담석이 있다는 것을 아시고 있었고, 증상은 전에도 간헐적으로 있었고, 최근 10일전부터 거의 지속적으로 통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2일전부터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심한 통증이 있어서 병원을 찾은 것입니다.

 

수술 준비가 바로 되어서 수술을 시작하였습니다.

수술장 소견상 역시나 담낭은 거의 썩었고, 주위 조직과는 엄청난 유착이 있었습니다.

조심스럽게 주위 조직과 박리하고 담낭을 제거하였습니다.

염증이 심하여 출혈이 있었지만 우려할 만한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환자분은 다음날부터 식사를 진행하고 수술 후 2일째 되는날 퇴원하였습니다.

 

그리고 금일 수술후 경과를 위해 내원하였습니다.

환자분은 건강히 잘 지내셨습니다.

 

담석이 있고,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바로 내원하시어 검사를 받으시고 필요시 바로 수술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대형병원을 고집할 필요가 없습니다.

대학병원은 응급실 대기 시간도 길고, 병실이 없어서 수술을 바로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저희 같은 전문병원은 진단되면 바로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외과 전문의 김창균 작성. [ 기쁨병원 진료실 이야기 블로그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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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병원 진료실 이야기 (블로그 출처) - 외과 전문의 하광일

 

 

저희 병원에서는 외과 영역에서 암을 제외한 질병에 대한 전문성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많이 알려진 탈장, 치질 외에 맹장, 하지정맥류, 유방 & 갑상선, 담낭을 센터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술 받은 많은 분들의 소개로 입소문에 방문하시는 경우도 있지만, 요즘은 대부분의 병원처럼 인터넷을 통해 찾아 오시는 분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갑자기 이렇게 서론을 길게 시작한 이유는 얼마 전 찾아온 중국교포분이 담낭 수술을 위해 방문하셨는데, 이분도 인터넷 검색해서 수술을 받기 위해 찾아오신 것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교포분들에게 보험에 대해 먼저 여쭤봅니다. 대한민국 국적이면 세계에서 보험이 가장 잘되서 부담 없이 수술을 받을 수 있지만, 만약에 보험 없이 받게 되면 비용이 만만치 않고, 또한 중국과 환율 차이로 한국에서 고생해서 벌은 돈을 고스란히 다 병원에 지불하면 생활에 크나큰 고통이 있을 것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다행히 저희 병원은 교포분들을 위한 할인 혜택이 있어서 어느 정도는 저렴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가능한 한 적은 비용으로 수술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치료를 위해 더욱 더 신경 쓰곤 합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분이 만약 중국에서 수술을 받게 되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결론은 더 많은 부담과 치료시기의 지연으로 더 많은 고생을 할 것 같았습니다. 아시다시피 아직은 중국이 의학적으로나 비용에 대한 투명성에 대해 한국에 훨씬 못 미치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저희 병원 같은 전문 병원에 방문하여서 아주 고효율적으로 치료를 받으실 수 있어서 환자 분 입장에서는 아주 훌륭한 선택을 하신 것입니다.  

그 분은 지금 막 1시간도 안 걸린 수술을 무사히 받으시고, 병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계획대로 2박3일 계신 후 퇴원 예정입니다.

 

외과 전문의 하광일 작성. [ 기쁨병원 진료실 이야기 블로그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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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전문의가 들려주는 진료실 이야기 (블로그 출처) - 외과 전문의 배태석

 

근처 내과의원 원장님의 소개로 할머니 한 분이 찾아오셨습니다. 올해 79세 되신 할머님은 연세가 무색할 정도로 정정하셨고, 거기서 촬영한 초음파 사진을 보여주시며 "수술 빨리 되지요? " 하고 물어보셨습니다.

 그 사진을 보니,  2 cm 전후의 담낭결석이 가득한 담낭안에는 충분한 여유공간이 없어보일 정도 였습니다. 

좀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다시 초음파 검사를 확인하고, 혈액검사 등으로 염증의 정도도 확인했습니다.

 

 

 할머니의 병력을 여쭈어보니, 통증 자체는 그다지 오래 되지 않으지만, 자주 체하는 증상으로 고생해오신 듯 했습니다. 평소에 자주 가시던 내과 원장님이 얼른 좋아지지 않는 할머니의 증상이나 담석의 크기를 고려하여, 적극적으로 수술을 권유하셔서, 할머니도 큰 맘먹고 수술받으러 오신 것같았습니다.

 연세를 생각하면, 수술 받으시는 게 무서울 듯도 하실 것같은데, 그래도 내과원장님의 권유로 얼른 오신 할머니를 보니, 그 원장님이 평소에 얼마나 할머니와 좋은 rapport (의료진과 환자와의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계시길래 이렇게 신뢰를 하실까 하는 생각에 부러운 마음이 생길 정도였습니다.

 적극적으로 수술해 달라는 할머니를 보면서, 할머니의 연세를 고려해 보면 다소 부담스러운 마음도 들었지만, 이렇게 정정하신 걸보니, 조금이라도 건강하실 때 얼른 수술하시는 게 낫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술을 위해 금식까지 하고 오신 할머니를 바로 입원하시록 하고, 당일 오후에 바로 수술을 들어갔습니다. 수술은 깨끗하게 잘 되었고, 할머니는  너무도 건강하게 잘 회복하여 퇴원하였습니다. 이렇게 건강하게 잘 회복하시는 할머니를 잠깐이라도 연세때문에 수술에 대해 망설였던 제가 환자의 아픔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는 건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매일 환자를 보고 수술을 하는 것이 일상이지만, 서로에게 신뢰를 주는 관계를 만들고, 치료만 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내과 원장님의 모습을 생각하며, 새삼 의사라는 일이 기계적으로 고장난 부분을 고치는 일이 아니라 어떤 형태로든 불편함으로 고생하는 사람을 만나는 일임을 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의사와 환자로 만나지만, 결국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이야기하고 서로의 필요한 부분들을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서로 돕는 것이라는 것을 왜 그리 자주 잊어버리고 살아가는지. 수술만 잘 하면 내가 할 일을 다했다는 생각을 버리고 좀 더 겸손하게 진료실에서 만나는 사람의 몸과 마음을 들여다 보아야겠습니다.

 

외과 전문의 배태석 작성 [기쁨병원 외과 전문의가 들려주는 진료실 이야기]

기쁨병원 진료실 이야기 (블로그 출처) - 외과 전문의 하광일

 

 

저희 기쁨병원 담석클리닉에서는 담석증 의심되는 경우 담석을 확인하기 위하여 초음파를 시행합니다.

담석의 크기가 얼마인지, 몇 개가 있는지, 어디 쯤 위치하고 있는지, 담낭이 담석에 의해 얼마나 염증이 심하지 등도 확인합니다.

또 다른 중요한 검사는 담낭의 변형이나 주위 혈관과 담관의 기형 등을 확인하기 위해 CT를 찍습니다.

우연히 담낭 인근의 간이나 췌장 등에 있는 병변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그 이후 혈액 검사나 기타 병력에 큰 문제 사항 없으면 수술을 결정하게 되고 수술 날짜를 정합니다.

특히 수술자 입장에서는 수술 직전에 CT를 통해 수술의 변수를 최소화 하기 위해 전략을 짜는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총담관 손상입니다.

담석증이 심하지 않고, 담관의 변형이 없으면 담낭절제술은 아주 간단한 수술 중의 하나입니다.

반대로 염증이 심하고, 변형까지 있으면 아주 힘들게 되며, 앞서 말씀드린 총담관에 손상이 생기게 되면

굵기가 대략 5mm정도밖에 안되서 손상복구도 힘들며, 회복도 오래 걸립니다.

간단한 수술이 아주 위험한 수술이 되며, 수술 시간과 입원 기간이 웬만한 암 수술 이상으로 길어지게 됩니다.

심지어 총담관 손상이 회복이 안되면 생명과 관련될 수도 있습니다.

항상 외과 의사는 담낭 수술에 대해서는 간단한 염증이라도 총담관 손상을 막기 위해 아주 신중하게 접근하며

수술 전 평가를 철저하게 해서 안전하고 완벽한 수술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외과 전문의 하광일 작성. [ 기쁨병원 진료실 이야기 블로그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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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담낭용종, 언제 수술 해야하나요?

  • 작성일 2015.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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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낭용종, 언제 수술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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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담석수술, 언제 해야하나요?

  • 작성일 2015.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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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담석수술, 언제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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